2026년 08월 06일(목)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여름휴가 반납하고 글로벌 현장 경영 돌입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해 이달 전 세계 주요 거점을 직접 순회하며 영업 현장을 점검한다.


5일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 회장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핵심 해외 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하반기 영업 전략과 매출 계획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의 핵심은 하반기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영업 체계 점검이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상황, 제품 판매 실적, 입찰 진행 상황, 공급 일정, 신규 시장 진출 계획 등을 확인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의사결정을 내려 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랑스 헬스케어 업체 지프레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 인수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과의 협업 효과도 집중 점검한다.


서 회장은 유럽 지역 약국 유통망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병원과 약국이라는 의약품 유통의 양대 채널에서 영업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병원·조달시장 직판 체계에 약국 직판망까지 더하며 유럽 시장 공급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서 회장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폭염이 계속되는 유럽과 해외 주요 도시 현장을 직접 찾는다. 영업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함으로써 하반기 매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5387억 원, 영업이익 77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97.4% 늘어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 판매, 고수익 후속 제품 성장, 글로벌 직판 체계 고도화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등 고수익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서 회장은 8월 출장 동안 권역별 후속 제품 판매 전략,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출시 국가 확대 계획을 점검해 제품 포트폴리오 성장을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 대규모 입찰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고, 의료기관의 연말 의약품 재고 확충 수요가 더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역별 계절 수요와 경쟁 상황을 반영해 국가별 판매 전략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공급과 영업 실행 상황을 통합 관리해 상반기 성장세를 하반기로 연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 사진 = 인사이트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 해외 직판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글로벌 전역에서 현지 법인 중심 의약품 직판 체계를 강화해왔다. 의료진, 병원, 약국뿐 아니라 보험사, 공공조달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국가별 의료 환경에 맞는 영업 기반을 만들었다.


이번 현장 경영은 글로벌 직판망에서 수집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직접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판매 전략에 신속히 반영해 권역별 사업 계획 실행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직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유럽,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방문해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 점검을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폭염 속에서도 판매 확대에 나서는 현지 임직원을 격려하고, 약국 직판망 확대 등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