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도중 20대 남성 관중이 쓰러져 의식을 잃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진행 중, 1루 관중석에 있던 20대 남성 야구팬이 갑자기 쓰러지며 심정지로 추정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곧바로 응급조치가 이뤄져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제세동기를 통한 전기충격이 가해졌다. 다행히 해당 남성은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판진은 현장 상황을 중대한 응급상황으로 판단해 경기를 즉시 중단했으며, 경기는 약 9분간 멈춘 뒤 재개됐다.
홈구단인 SSG 랜더스 측은 남성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당 구장에서만 중증 2건, 경증 23건 등 총 25건의 온열질환 관련 접수가 잇따르면서, 폭염 속 야구장관람객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