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정청래 '볼콕' 논란 이지은 위원장 "남녀관계 의혹 제기하면 법적대응... 댓글 캡처 중"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정청래 당 대표 후보를 향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선 넘는 댓글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지난 1일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이른바 '볼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냈다. 


그는 "나이가 50이 다 돼가지고 무슨 저런 철없는 짓거리냐, 저렇게 엄숙한 전당대회에서 저런 장난을 치냐고 하신다면 어른스러운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황기자TV'


하지만 이 위원장은 "그게 아니라 둘이 관계가 있는 것처럼 하면 그건 참지 않는다"며 "그때는 고소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주의하겠고 장난을 친 것이라고 답했는데, 뒤에 있던 남성이 두 사람이 무슨 관계냐고 묻더라"며 "그 질문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으냐. 두 사람이 남녀 관계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손동작을 두고 하트를 그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각형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여기까지는 참겠지만 선을 넘는 부분은 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로 댓글을 모두 캡처하고 있다"며 "선을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후보들. 왼쪽부터 김용·이성윤·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김민석 당대표 후보, 한 직무대행, 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 소병훈 중앙당선관위원장, 임미애·김영호·한민수·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2026.8.1/ 뉴스1


논란의 발단이 된 장면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나왔다.


이 위원장은 앞줄에 앉아 있던 정 후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고, 정 후보가 뒤를 돌아보자 검지손가락으로 볼을 살짝 찔렀다. 이후 정 후보는 뒤돌아 웃어보였고, 이 위원장도 미소를 지은 뒤 양 손가락으로 특정 모양을 그리는 듯한 동작을 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자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체로 "공식석상에서 적절치 못하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행동",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린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청'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귀엽다", "이지은 위원장이 마흔여덟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친근한 표시인데 과대해석하는 게 더 문제다"라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