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미디어파사드 감상하고, 수변 정원 걷고... 서울 도심 곳곳이 휴식·문화 명소로

서울시가 명동 광장과 지하보도를 문화·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한 데 이어 당현천과 마곡, 창동역 일대 등 5곳을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3일 서울시는 중구와 추진해 온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지난달 말 마쳤다고 밝혔다.


명동 진입부에는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가 설치됐으며, 명동예술극장 앞은 문화·휴게광장으로 조성했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의 불투명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교체돼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만들었다.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 개선 후 모습. / 사진=서울시


시는 또한 2027년 개장 예정인 서울아레나 일대를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한다. 공연 전후 방문객들이 머물 수 있는 보행 및 문화공간을 설계해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종로구 낙산공원 상부에는 서울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휴게공간이 마련되며, 강북구 4·19로는 노후 쉼터와 가로환경을 정비한다.


시는 이와 함께 9개 자치구가 제출한 13개 사업을 심사해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노원구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강서구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 양천구 '용왕산 가로정원', 도봉구 '창동 동·서를 잇-다', 강동구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이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당현천 사업은 상계역 하부와 하천변 공간을 정비해 수변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마곡문화거리의 녹지는 문화광장으로 바뀌며, 신목동역과 용왕산근린공원 사이에는 가로정원이 들어선다.


사진=서울시


창동역 서측 고가 하부는 작은 광장으로 재단장된다. 강동구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을 잇는 공간에는 시민 휴식과 한강 진입을 지원하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문화와 관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경관사업을 확대해 서울 곳곳의 잠재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