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사고 후 폭염 속 오토바이 수리하던 80대 남성 심정지로 사망

한낮 땡볕 아래서 고장 난 사륜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숨졌다. 발견 당시 체온이 40도를 웃돌아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전북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49분경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의 한 도로변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A씨를 발견했을 당시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구급대원 측정 결과 A씨의 발견 당시 체온은 41.5도에 달했다. 사고 당일 완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6.8도를 기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륜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중 단독 사고를 냈고, 도로가에서 오토바이를 직접 수리하던 과정에서 폭염에 노출돼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극심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