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대한항공, 美 아처와 손잡고 군용 AAM 사업 추진... "새로운 방산 수출 모델 만들어 갈 것"

대한항공이 미국 차세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이하 아처)'과 손잡고 군용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처와 함께 군용 AAM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맞춰 군용 AAM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군용 AAM은 병력 및 물자 수송은 물론, 의무 후송, 탐색·구조, 특수작전 지원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역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군용 AAM 도입 시 예상 운용 개념. / 사진=대한항공


양사가 추진하는 군용 AAM 사업은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한미 전략적 기술협력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이 군용 개조 및 체계 통합을 맡고, 아처는 기술 협력과 감항인증 분야를 지원하는 구조다.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 AAM 감항인증 체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사는 군용 AAM 개발을 위한 역할 분담과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미 공군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아처의 eVTOL 기체 '미드나잇(Midnight)'을 도입한 뒤 한국군 맞춤형으로 개조하는 방식이 단기간 내 차세대 군용 수송 체계를 개선할 최적의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군용 기술의 단계적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도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사업이 방위사업청의 신속시범사업으로 채택될 경우 관련 구상이 더욱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군용 AAM 개발은 대한민국이 미래 항공 핵심 전력과 AAM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자 기회"라며 "대한항공과 아처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AAM 기술 발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새로운 방산 수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