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대폭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3일 국교위는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대입 제도 방향 설정을 목표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대입 관련 다양한 의제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대입특위)는 지난해 12월 국교위 자문기구로 만들어졌다. 국교위는 올해 10월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안을 담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년)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개편안의 핵심은 절대평가 확대다. 지금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에만 적용되는 절대평가를 국어·수학·탐구 영역까지 넓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과목별 특성을 고려한 서·논술형 문항 도입 방안도 함께 담겼다.
새로운 대입제도는 이르면 2033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수능부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되는 셈이다.
국교위는 "대입특위에서 검토와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라며 "대입제도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교위는 "대입특위 논의가 완료되면 교육현장과 국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교위는 이달 중 대입 제도 개편 관련 국민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교위 관계자는 "대입특위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교육현장과 국민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