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박근혜 전 대통령, 여당 의원들과 만찬… "국민 실망 않게 역할 해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울산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만찬을 제안한 한 중진 의원은 "선거가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이 응원을 왔던 지역 의원들이 모여 식사나 하자는 뜻에서 자연스럽게 마련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스1


이날 만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을 포함해 김기현·박대출·강민국·박성민·정동만·박성훈·서천호·조승환·김태규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자근 의원 등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과 이철규·유상범 의원 등 강원 지역 의원들도 함께했다.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김두겸 전 울산시장도 자리를 지켰다.


한 참석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지방선거 당시에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했는데 어제 보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2017년 탄핵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박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과 충청, 강원 등지를 돌며 여당 후보 지원 유세에 참여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