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차량까지 연쇄적으로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후 7시 58분께 검단구 왕길동의 공터에 세워져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화 지점은 주차된 전기차량으로 파악됐으며, 불길은 순식간에 주변 차량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전기차를 포함해 총 9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차량 3대는 완전히 전소됐고, 나머지 6대는 부분적으로 손상됐다.
화재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불길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8분 만인 오후 8시 16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터에는 평소 고장 난 것으로 보이는 차량 여러 대가 방치된 상태로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부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