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한강 잠실대교서 수영하던 30대,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심정지

서울 잠실대교 남단 인근에서 수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수중보 수문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한강 뚝섬수난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잠실대교 남단 인근에서 "수영 중이던 남성이 수문으로 빨려들어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오전 9시 10분께 심정지 상태의 30대 남성을 구조해냈다. 구조대는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사고가 발생한 잠실대교 하부에는 하강 수위 조절을 위한 수중보가 설치돼 있으며, 총 5개의 수문이 운영되고 있다. 수문이 개방되면 주변 물살의 흐름이 급격히 빨라지고 유속이 강해져, 수영에 능숙한 사람조차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 된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 8월에도 수영동호회 회원 2명이 잠실대교 수중보 인근에서 수영하다 강한 물살에 휩쓸렸으나, 뚝섬수난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한 사례가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수문 개방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