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폭염 속, 에어컨 꺼진 밀폐 차량서 휴식 취하던 50대 사망

충북 영동군의 한 등산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밀폐된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인 B 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A 씨(50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A 씨는 당일 지인들과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온 상태였다. A 씨는 오전 7시 40분쯤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차량으로 향했고,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차량의 모든 창문은 닫혀 있었고,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날 해당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랐다.


경찰은 A 씨에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잠을 자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