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미셸 스틸 대사가 취임 초기부터 한국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스틸 대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사진 4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대문시장 입구에서의 기념촬영, 시장 골목을 거닐며 상점을 구경하는 장면, 애견용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남대문시장 명물 야채호떡을 손에 들고 상인과 함께한 모습 등이 포함됐다.
단순 관광이 아닌 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틸 대사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렌다"고 전했다. 이런 행보는 부임 직후 이어지는 현장 중심 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스틸 대사는 전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방문해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 도착 직후에는 부모가 다녔던 서울 영락교회를 첫 방문지로 선택했고, 방명록에 "한국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기도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적었다.
한편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대사는 한국계 최초 여성 주한 미국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