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여의도 11배 황무지를 숲으로"... 유한킴벌리, 몽골 산림복원 성과 전 세계에 알린다

대형 산불로 황폐해졌던 몽골의 땅이 23년 만에 여의도 면적 11배에 달하는 울창한 숲으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1,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 온 유한킴벌리가 이 같은 산림복원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참가해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의 산림복원 사례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UNCCD COP17 몽골 울란바타르 2026


UNCCD COP17은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가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몽골 정부 주도하에 '토지 복원을 통한 희망 복원(Restoring Land, Restoring Hop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97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기업 및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한킴벌리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포럼'에 민간 이해관계자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산불 이후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됐던 토진나르스 지역을 생명의 땅으로 되돌린 과정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환경 비정부기구(NGO) '평화의숲',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꾸준히 숲을 가꿔왔다. 


몽골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숲 조성 전후 비교 / 유한킴벌리


그 결과, 현재까지 식재된 나무는 1,300만 그루를 넘어섰으며, 복원된 산림 면적은 서울 송파구 크기이자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달하는 3,250㏊에 이른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민관 협력이 훼손된 산림을 대규모로 되살린 성공적인 국제 산림복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세션과 전시를 통해 한국의 산림복원 노하우를 전파한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비즈니스 포럼의 'Leading Change, One Hectare at a Time' 세션 패널로 나선다. 


코스타리카 정부 장관, 이집트 사회적기업 세켐(SEKEM)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과 정부의 토지 복원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평화의숲과 함께 상설 홍보관도 운영한다. 


'그린존 한국관'에서는 42년간 이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과 몽골 산림복원 과정을 널리 알리고, '블루존 창원이니셔티브 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사막화 방지 활동 성과를 소개한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몽골 토진나르스 숲의 장기 조립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에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1년(분석 기간: 2003년~2024년)에 걸친 숲의 변화와 복원 효과를 객관적 수치로 측정했으며, 훼손된 산림 복원에 따른 미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응용하면, 산불 발생 시 정밀한 복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한 노력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뜻깊은 민관협력 모델로 평가받게 되었다"며 "이번 UNCCD COP17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산림복원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