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맞았지만 경북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등이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울릉도 방문객은 16만 962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6502명과 비교하면 3만 6880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울릉군은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 울진군 후포와 강릉 출항 여객선 운항 횟수 축소를 지목했다. 하지만 지역 내 바가지요금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울릉군은 8월 17일까지 여름 극성수기 기간 동안 방문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와 식당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하는 중이다.
포항과 울릉을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사 대저해운의 한 관계자는 극성수기 진입으로 이번 주말부터 승객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 이용객에게 최대 30%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저해운이 운영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3000톤급 초쾌속선으로 9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최고 시속 95㎞(51노트)로 운항하며 포항에서 울릉까지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