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사찰 방문객 모의총기로 위협한 50대... 경찰, 추격 끝에 테이저건으로 체포

경남 진주에서 모의총기로 사찰 방문객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50km 추격전 끝에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진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발표했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50분쯤 진주시 집현면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모의총기를 꺼내 들고 방문객 1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 씨는 범행 후 즉시 승용차에 올라타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 이때 A 씨를 막아서던 다른 방문객 1명을 승용차로 충격한 뒤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뒤쫓으며 약 50km에 이르는 추격전을 벌였다. A 씨는 추격을 피하려고 도주 중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극렬히 저항했다.


경찰은 A 씨의 차량 진로를 완전히 차단한 뒤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쏘아 차량의 움직임을 정지시켰다. 이후 경찰관들은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파손하고 차량 안으로 테이저건을 발사해 A 씨를 완전히 제압하고 검거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A 씨가 모의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