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하이트진로, 간식차부터 유가족 소송비까지... 8년간 이어온 '소방 동행'

현장 소방관을 위한 따뜻한 한 끼 식사에서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생계 및 소송비 지원까지. 하이트진로가 소방 분야와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뜻깊은 동행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현장과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지원 사업의 폭과 깊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캠페인에서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진화하는 사회공헌


하이트진로는 25년 전국 15개 소방서에 약 1,800인분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소방공무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소방 지원 사업은 2018년 소방청과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와 화재 예방 캠페인 등 국민 안전의식 확산에 주력했으나, 점차 소방관 자녀 장학금 지급, 노후 소방서 환경 개선, 현장 소방관 격려,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등으로 그 영역을 대폭 넓혀왔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운영 중인 '감사의 간식차'다. 


하이트진로 진주지점 도현석 지점장(가운데)과 산청소방서 이현룡 소방서장(가운데 오른쪽)이 26년 5월 28일 산청소방서에서 열린 ‘감사의 간식차’ 행사에서 소방공무원 및 하이트진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


전국 각지의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고된 업무에 지친 소방관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고, 짧게나마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형 화재와 산불, 붕괴 사고 등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서를 우선적으로 찾았다. 


지난 4월부터 대구, 대전, 강원, 광주, 경북, 경남 등 전국 12개 소방서를 순회하며 약 1,300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스테이크 도시락과 과일, 음료를 전달했다. 


올해 4, 5월 소방서 대상 '감사의 간식차' 행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이 간식 및 경품 수령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하이트진로


오는 9~10월에는 부산, 서울, 대구 등 5곳을 추가로 방문해 올해만 총 17개 소방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남겨진 가족의 삶까지 어루만지다


지원의 손길은 현직 소방관을 넘어 그 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정서적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방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는 교육비와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이 공무상 재해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덜어주기 위해 '소송비'와 '역학자료 조사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이트진로는 25년 12월 2일 서초동 본사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소방공무원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6가구에 노부모 생계비, 순직 인정 소송비, 긴급 생계비 등 지원금을 전달했다 / 하이트진로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진정성 있는 행보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하이트진로는 2025년 '제63주년 소방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정서적 회복을 돕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 힐링캠프'와 '소방관 가족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다지고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는 이들이 서로 연대하고 치유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25년 1월 10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앞줄 오른쪽 첫번째)와 '2025 소방유가족 힐링캠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


8년의 뚝심이 만들어낸 유의미한 변화


이러한 하이트진로의 노력은 뜻깊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6년 4월 기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감사의 간식차'는 전국 146개 소방서를 누볐다. 유가족 힐링캠프와 가족 캠핑 페스티벌에는 각각 61가구, 106가구가 참여해 위로를 얻었다. 


또한, 25명의 소방관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으며, 95가구가 생계비 및 소송비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냈다.


하이트진로는 25년 5, 6월 두 달간 총 4차수에 걸쳐 현직 소방관 55가족, 총 220명이 참가한 ‘2025 하이트진로 소방가족 힐링 캠핑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 하이트진로


일선 소방 현장에서는 물질적 지원 규모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오는 방식'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소방청에서 소방공무원 복지 지원을 담당하는 이주희 소방경은 "직접 소방서를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것이 직원들에게는 상상 이상의 큰 힘이 된다"며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잠시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다시 위험한 현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5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유탑 마리나 호텔 & 리조트에서 소방청 및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2025년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소방 지원 사업은 간식차를 통한 현장 격려, 장학금과 생계비를 통한 가족의 생활 안정, 그리고 소송비와 심리 회복을 통한 유가족의 현실적 자립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구조로 진화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방청 및 현장과 소통하며 지원망을 촘촘히 엮어온 하이트진로의 발자취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나아가야 할 지속성과 실효성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