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정청래 36.9%ㆍ김민석 28.0%... 민심과 당심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가상 3자 대결에서 정청래 후보가 1순위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선호투표제 1순위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민석 후보는 28.0%, 송영길 후보는 9.2%로 그 뒤를이었다. 없음은 21.8%, 잘 모름은 4.1%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정 후보가 우세를 나타냈으며, 강원·제주는 김 후보가 앞섰다.


서울과 호남 지역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30대와 50~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고, 10·20대와 4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등했다.


당심 표심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만 따졌을 때는 김민석 후보가 44.9%의 지지를 얻어 정청래 후보(38.9%)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송영길 후보는 11.2%였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54.4%)과 국민의힘 지지층(38.7%)에서는 정 후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전당대회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만큼 이른바 '역선택'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이번 선거에 도입된 선호투표제 특성상 1순위 3위 후보가 탈락한 뒤 해당 표가 2순위 선택에 따라 배분되는데, 2순위 선호도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33.9%로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12.9%, 정 후보는 9.0%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2순위로 송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51.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후보 8인 선호도 조사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5.0%, 박선원 후보가 14.7%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서미화(6.8%), 김용(6.0%), 이성윤(5.4%), 한민수(4.7%), 임미애(4.6%), 김영호(2.6%)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도 최민희(13.3%), 박선원(11.1%) 후보가 1,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1.7%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내린 43.6%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0.6%포인트 내린 46.0%, 국민의힘이 2.3%포인트 오른 31.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5%, 개혁신당은 3.0%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