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정몽규 전 축협회장 "16강 진출했다면 국회 청문회 안 열렸을 것"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과 협회 운영 논란에 대해 "한국이 16강에 올라갔다면 국회 청문회까지 열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30일 정 전 회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적 실패가 청문회 개최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질의에 나선 임 의원은 "본질은 16강 진출 여부가 아니라 축구협회가 국민적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는 점"이라며 "지난 2년 전 국회 현안질의 당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음에도 협회는 스스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정몽규 / 뉴스1


아울러 축구협회 내부의 특정 학연 중심 인사 독점 논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고려대 출신이 아니면 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이른바 '고대 카르텔'에 대한 질문에 정 전 회장은 "그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실제 협회 이사진의 출신 성분과 인원 구성을 따져보면 특정 학맥이 과도하게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