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사격훈련 중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환이 사격장 밖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군 간부의 전투화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간부는 다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탄환의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 사격장에서 학생군사교육단(ROTC)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화기 사격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도중 사격장과 다소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 예초기를 이용해 풀베기 작업을 하던 간부 A씨의 전투화에 탄환이 날아와 박혔다. A씨는 전투화에 박힌 탄환을 확인한 뒤 부대에 보고했다.
탄환이 발에 직접 닿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사고를 확인한 직후 진행 중이던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당일 훈련 일정을 취소했다.
군 당국은 정상적으로 발사된 탄환이 사격장 밖까지 벗어났는지, 사격 과정에서 총구가 통제 범위를 이탈해 오발이 발생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군 수사기관은 당시 사용된 총기와 수거된 탄두를 정밀 감식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매체에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총기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두가 유입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직후 사격장과 인근 작업 구역에 대한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사고 원인에 맞춘 추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