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수)

경찰, 아동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여중생 성매수 및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청주청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미성년자 의제강간·성매수·성착취물 제작·성매매 권유·성착취 목적 대화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주거지와 차량,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13일 만이다. 경찰은 전날 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에 걸친 피의자 조사 및 디지털 포렌식 참관 절차를 진행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여중생과 모텔, 차량 등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갖고 현금과 선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 전송을 요구하고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며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도 포함됐다.


최영중 의원 / 청주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가 삭제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 인멸 우려와 피해자 진술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압수수색 당시 신변 이상 징후를 이유로 긴급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으나 검찰 협의를 거쳐 철회했다. 최 전 의원은 수사 피의자 신분을 숨긴 채 6·3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의원직을 사퇴했고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제명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