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4조·영업이익률 75% 돌파 전망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64조원, 영업이익률 75%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14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84조 597억 원, 영업이익은 64조 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7조 2000억 원을 단일 분기 실적이 넘어서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전망치와 합산하면 상반기에만 10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증권가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75∼7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 72%보다 상승한 수치다.


뉴스1


업계에서는 제조업 기준으로 매출 1만 원당 7500원 이상을 순이익으로 남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도 범용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도 확대됐다.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기업용 SSD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대로 실적이 나올 경우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를 영업이익률에서 3분기 연속 앞서게 된다. TSM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60.3%로, SK하이닉스와는 약 15∼17%포인트 차이가 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에 따라 오는 3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150% 수준의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