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손흥민, 미국 무대서 2경기 연속골 폭발하더니 'MLS 베스트 11' 선정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MLS 16·17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명단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쓰리톱 자리를 차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케빈 켈시(포틀랜드)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고, 중원에는 MLS 데뷔골을 성공시킨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MLS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선정 배경에 대해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며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 더비에서 3-0 완승을 이끌었고, 레알 솔트레이크전 3-1 승리에서도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10개의 어시스트로 리그 도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그의 활약으로 LAFC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서부 컨퍼런스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1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갔다. 특유의 화려한 스텝오버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LA 갤럭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반 40분에는 중앙에서 감각적인 연결 플레이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패스가 슈아니에르와 드니 부앙가를 거쳐 두 번째 골로 완성됐고, 본인은 시즌 10번째 도움을 추가했다. MLS 기록상 세컨드 어시스트로 집계됐다.


후반 23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딘 예들린의 몸에 맞아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공식 기록은 자책골이지만, 손흥민의 침투와 슈팅이 만든 득점이나 다름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수준인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72분 출전하는 동안 1골 1도움,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크로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미국 매체 'KSL 스포츠'는 "손흥민의 빅 나이트가 LAFC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수요일 밤 그는 주말 갤럭시전보다 훨씬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28개의 슈팅을 쏘아붙이고도 패한 레알 솔트레이크의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축구는 순간의 경기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LAFC의 결정력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월드컵 기간 중 이어진 긴 무득점 행진을 끝낸 손흥민은 팀 복귀 후 2경기 연속골과 3연승, 이주의 팀 선정까지 모두 달성하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