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원 수준의 메이저리그 계약 제안을 마다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한 부산고 하현승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목표로 국내 무대에 도전한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에게 계약금 300만달러(약 45억원)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입단 공세를 펼쳤다.
이는 1999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당시 기록한 한국인 아마추어 최고 계약금(225만달러)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최근 빅리그 구단들이 조원빈, 심준석, 장현석, 엄준상 등 국내 유망주들을 잇달아 영입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대형 오퍼였다.
그러나 하현승의 시선은 국내 무대로 향했다. 포항에서 개최 중인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현장에서 만난 하현승은 과분한 제안에 감사하면서도 KBO리그에서 먼저 실력을 증명한 뒤 해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1m95㎝, 95㎏의 체격 조건에서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이자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로 평가받는다.
하현승이 KBO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함에 따라 신인 계약금 신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구계에서는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로부터 받은 역대 최고액(10억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