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빅리그 승격 11일 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연투에 나선 마운드에서 장타를 무더기로 허용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구단은 즉각 신분 이동을 결정했다.
21일 고우석은 미국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패트릭 베일리에게 또다시 초구 이후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며 피홈런을 내줬다.
이어 연달아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고우석은 삼진 하나를 잡았으나 추가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두 번째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지만, 하루 전 시카고 컵스전 무실점 투구와 달리 이번 연투에서는 장타만 4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9.00으로 상승했다. 현지 현장 취재진은 경기 직후 고우석의 트리플A 강등 소식을 전했다.
한국인 30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 지 11일 만에 거둔 성적은 1홀드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4대13으로 대패해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2사 상황에서 동점의 발판이 된 안타를 치고 나가 홈을 밟았으나, 팀은 9회말 끝내기를 내주며 3대4로 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3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