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K-방산, 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LIG D&A, 페루에 대표사무소 개소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페루에 중남미 대표사무소를 열고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페루 해군 함정에 전투체계와 전자전 장비 등을 공급하는 기존 계약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와 레이더, 통신체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LIG D&A는 지난 17일 페루 현지에서 '페루 중남미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LIG D&A는 7월 17일(페루 현지시간) 신익현 대표, 최종욱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 Jorge Montoya(호르헤 몬토야) 의원, Bravo De Rueda(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 사령관 등 양국 정부·군 및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중남미대표사무소’ 개소 기념식을 진행했다 / LIG D&A


행사에는 신익현 LIG D&A 대표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호르헤 몬토야 페루 의원,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 사령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군, 방산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페루 사무소는 기존 콜롬비아 사무소와 함께 중남미 지역의 방산 수요에 대응하는 현지 거점 역할을 맡는다. 


현지 군의 요구를 파악하고 신규 수출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공급 장비에 대한 기술 지원과 후속 군수지원도 담당할 예정이다.


LIG D&A가 페루에 별도 거점을 마련한 배경에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해군 함정 현대화 프로젝트가 있다.


LIG D&A는 2024년 11월 페루 해군이 도입하는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전투체계와 전자전 장비, 데이터링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IG D&A 중남미 대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LIG D&A 및 페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IG D&A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을 건조하고 LIG D&A가 전투체계와 전자전 장비, 데이터링크 등을 공급하는 구조다. 


LIG D&A는 함정용 장비를 넘어 수출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4월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SITDEF 2025'에서는 함정용 전투체계와 다기능 레이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해궁·비궁 등 유도무기 체계를 선보인 바 있다. 


잠수함 탑재체계와 무인수상정, 지상용 대전차 유도무기, 통신체계 등도 함께 전시하며 해상과 지상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소개했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단순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철저한 후속 군수지원과 긴밀한 기술 협력, 현지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의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LIG D&A는 페루 해군 함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정밀유도무기와 레이더, 통신체계 등으로 중남미 수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