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李대통령 "백범 김구의 '높은 문화의 힘', 대한민국이 이어가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론을 계승해 인류 유산 보호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산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네스코 헌장이 선언한 '평화의 방벽은 인간의 마음속에 세워야 한다'는 정신이 백범 김구 선생의 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범 선생의 문화철학과 유네스코의 평화 정신이 조우하는 시점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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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백범 선생이 추구했던 가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부강한 나라보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를 꿈꾸셨다"며 "인류 불행의 근원을 인간의 내면에서 찾으셨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문화에 있다고 역설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님께서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주셨다"며 "우리는 그간 대한민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쌓아온 협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뜻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유네스코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며 "6·25전쟁 직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설립된 교과서 인쇄공장은 매년 3천만 부의 초등학교 교과서를 공급하며 우리나라 교육의 토대를 마련했고, 나아가 교육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경험과 역량은 이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하며 인류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