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 비상... 정부, 중대본 체제 당분간 유지

정부가 기상특보는 해제됐지만 피해 복구와 추가 산사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


19일 중대본은 기상특보 해제 이후에도 피해 복구 및 추가 산사태 대비를 위해 중대본 대응체제를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19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구계보건진료소 앞 도로와 하천 일부가 집중호우로 유실돼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진료소 인근 임시 주택에서 생활하던 산불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2026.7.19/뉴스1 


19일 오전 6시 기준 전국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토석류, 낙석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7시30분 기준 일시대피자 294명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은 중대본 차장을 경북 지역에 긴급 파견했다. 중대본 차장은 현장에서 일시대피자 긴급구호, 피해시설 응급복구, 산사태 대비 예방 조치 등을 직접 지휘한다.


윤 본부장은 "이번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라며 "빗물받이와 배수시설을 반복 점검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은 안전이 확실히 확인된 후 귀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일 오전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안동시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윤 본부장은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게 챙기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 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9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18일 오전 4시30분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되자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