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시커먼 연기 치솟아"...인천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 54분께 물류센터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상향 조정했다.


대응 단계 격상은 물류센터 내부의 광범위한 면적과 대량의 가연성 물질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인력과 장비를 대폭 증원했다. 대응 1단계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단계라면, 대응 2단계는 인근 5~6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총동원하는 체제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219명과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79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등 121명 전원이 자력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관할 지자체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차량은 현장 주변을 우회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