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최영중 청주시의원 출국금지...휴대전화 포렌식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35·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압수한 전자기기 분석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PC, 차량 블랙박스 등을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대화와 사진, 인터넷 이용 기록 등을 확인해 성매매 정황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보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 범행 가능성을 조사한 뒤 최 의원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중 시의원 / 사진제공=청주시


경찰은 지난 15일 최 의원의 청주시의회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도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의원이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며 접근한 뒤 세종시 일대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량 안에서 2~3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에게 특정한 자세의 사진과 나체 사진을 촬영하도록 요구한 뒤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받아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최 의원에게 미성년자 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매수, 성착취물 제작, 성착취 목적 대화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첫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양이 미성년자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뉴시스에 "판결이 난 사항도 아니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