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놓고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해 찬성 의견은 28%에 그쳤고, 반대는 37%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258명(표본오차 ±6%포인트)을 따로 분석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 44%로 나타나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대치 양상을 보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약간 보수적'이라고 답한 228명(±7%포인트) 중에서는 찬성이 42%, 반대가 34%로 복당을 지지하는 쪽이 많았다.
반면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55명(±13%포인트)에서는 찬성 38%, 반대 53%로 복당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앞섰다. 부울경 지역은 찬성 34%, 반대 35%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PK 지역에서는 찬성 26%, 반대 44%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높게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1%다.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