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범행 직후일본 여행 간 김소영... "적반하장" 답변서에 유족들 분통 터졌다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20)이 범행 직후 지인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피해자 유족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6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씨는 법원에 제출한 자필 답변서를 통해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모든 것들이 공개돼 다 포기하게 됐다"며 "지금은 꿈을 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소한 것이다.


답변서에서는 김 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 지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 씨는 유족들이 청구한 약 3000만 원의 손해배상에 대해서도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금액"이라며 "12% 연체 이자까지 붙는 큰 금액이라 감당할 수 없다"고 적었다.


피해자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유족 입장에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고 2차 가해라고 느껴질 정도로 분개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이 가운데 2명을 사망하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다른 남성 3명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약물을 먹여 상해를 입힌 혐의가 추가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유족들은 김 씨가 범행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정한 반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 서울북부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