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내 이름 불러주는 게 소원" 양정아, 방송 9일 만에 안타까운 모친상

19일 배우 양정아가 끝내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모친 최정옥 씨가 별세하면서 양정아는 깊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상주인 남동생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온 가족이 모여 슬픔을 나누는 중이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원으로 결정됐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점은 양정아가 최근 방송에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효심과 간절한 소망을 고백한 지 불과 9일 만에 이 같은 비보가 전해졌다는 사실이다. 


양정아 / 뉴스1


양정아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어머니의 안타까운 투병 소식을 직접 털어놓았다.


당시 방송에서 양정아는 "작년 12월 엄마가 허리 골절로 입원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주중에 나, 주말엔 동생이 간병을 하다 이제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금방 집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지, 이렇게 오래 입원하실 줄은 몰랐다"며 답답하고 미어지는 심경을 표했다.


특히 양정아는 "단 5분이라도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엄마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같이 대화하는 게 소원"이라고 고백해 시청자들과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건강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매일 늘 같이 다니던 백화점, 마트 그런데서 자꾸 혼자 있으면서 엄마랑 비슷한 연배 어르신들 보면 엄마가 너무 생각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KBS2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엄마와 대화하고 싶다던 간절했던 바람이 무색하게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양정아를 향해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한 양정아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야망’, ‘M’, ‘백수탈출’, ‘아내의 반란’, ‘유리의 성’, ‘넝쿨째 굴러온 당신’, ‘언니는 살아있다!’, ‘수상한 장모’, ‘용감무쌍 용수정’ 등 수많은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