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의 군 복무 당시 일화가 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상으로 의가사 전역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 전역을 고집했다는 미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11일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자신이 김무열과 인접 부대에서 동기로 복무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김무열이 다리 부상으로 의가사 전역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로 남은 군 생활을 모두 마치고 만기 전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역하던 그 달까지 중대 당직 근무를 맡아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모든 것을 다 지켜본 건 아니지만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부대 권역에서 복무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도 증언에 나섰다. 그는 "김무열이 여러 모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군 생활을 성실하게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무열의 '부상 중에도 만기 전역' 일화는 과거 공식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4월 당시 소속사는 "군 복무 중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로 절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았다"면서 "본인의 만기 제대 의지가 강해 부동의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2014년 7월 8일 강원 인제 12사단 을지부대에서 21개월간의 복무를 완료하고 만기 전역했다.
김무열이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배경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었다. 2012년 '생계 곤란' 사유로 받은 병역 면제 처분이 감사원 감사 결과 부적절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현역 입대를 하게 됐다. 당시 김무열은 "입대 결정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무열의 어려웠던 과거 생활상은 예전에도 공개된 바 있다. 2012년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지인은 김무열이 2003년 봄부터 2009년까지 판자촌에서 생활했으며, 자신이 쌀과 기름을 가져다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같은 해 소속사는 김무열이 2002년 아버지의 병환 이후 가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막노동과 공장, 경비 일을 하며 병원비와 생활비로 인한 빚을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