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손민수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후 쏟아진 구독자들의 매서운 지적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전면적인 태도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한 해명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며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에는 '쌍둥이 아빠의 다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손민수는 축구를 하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육아 팀플레이가 무너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전한 바 있다.
쌍둥이 육아의 독박 부담을 우려한 구독자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손민수는 기존의 노란 탈색모를 검은색으로 염색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손민수는 "할 말이 뭐가 있겠냐.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면서 다시 태어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영상은 아내 임라라와 함께 구독자들의 쓴소리를 직접 읽고 반성하는 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라라는 "뜨끔한 조언들 잊지 않기 위해서 오늘 반성의 시간으로 댓글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부부는 날카로운 비판 댓글을 피하지 않고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왜 사람들한테 라라님을 불쌍한 사람으로 만드나요"라는 지적에 손민수는 "앞으로는 행복한 라라를 비춰서 제가 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하고 싶은 거 참지 않고 다 하면서 살고 싶으면 혼자 살면 돼요"라는 강도 높은 질타에는 "맞아. 하고 싶은 거를 참으면서 같이 살고 싶어요. 참아보겠습니다"라며 책임을 통감했다.
특히 '사람 안 변함'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에 대해 손민수는 "변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단호한 어조로 받아쳤다.
말 앞서 행동으로 변화를 증명하겠다는 남편의 다짐에 임라라는 "약속했으니까"라고 덧붙이며 신뢰를 보냈다. 부상을 계기로 육아와 결혼 생활의 무게를 다시 깨달은 이들 부부의 진정성 있는 소통 방식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