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사당귀’에 출연해 전현무의 월드컵 중계 시청률을 예언하고 안정환의 골 지분을 주장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하루를 28시간처럼 살아가는 열혈 보스 이영표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과거 월드컵 시즌마다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며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는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를 향해 "전현무 월드컵 중계 최고 시청률 나올 것 같아다"라는 파격적인 예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이영표가 과거 해투에 나왔을 때 내가 축구 중계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었다. 그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라며 섭섭했던 일화를 소환했다.
이영표는 "제가 그런 말을 했다면 사과드리겠다"라고 즉각 고개를 숙이며 "제가 그 때는 막힌 사람이었다. 지금은 활짝 열려 있다"라고 받아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표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은 동료들을 향해서도 이어졌다. 엄지인 아나운서를 향해 "엄지인 아나운서는 프리 못할 것 같아"라고 단언하는가 하면, 영광의 순간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을 언급하며 절친 안정환을 저격했다.
이영표는 "이탈리아전 안정환 헤딩 결승골은 내 지분이 6할 이상이었다. 안정환은 머리만 갖다 대 거저 골을 얻은 것"이라고 주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이영표를 달리기 시합에서 기죽게 만든 상대도 공개됐다. 이영표는 러닝 크루 열풍의 주역인 가수 션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나는 운동선수 출신이고 션은 가수인데 처음 같이 한 달리기에서 내가 졌다"라고 고백하며 크루 결성 비화를 밝혔다.
쉴 틈 없이 촘촘한 이영표의 일상을 지켜본 전현무는 "영표 너무 깐깐해. 멕시코 갔다 와서 영표랑 연락 끊길 것 같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와 이영표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펼쳐질 '사당귀'는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