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한 영상 속에서 성격이 내성적인 포메라니안 반려견이 의외의 대상을 단짝 친구로 삼아 매일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사는 한 보호자는 SNS 계정 '@picotine_de_paris'를 통해 자신의 반려견 영상을 공유했고, 이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특별한 개인기를 선보인 것이 아님에도 이 포메라니안이 인기를 끈 이유는 다름 아닌 자동 잔디깎기 기계와의 독특한 우정 덕분이다.
보호자는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다른 강아지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상대가 로봇 잔디깎기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털이 뭉실뭉실한 포메라니안은 잔디 위를 평온하게 움직이는 자동 잔디깎기의 뒤를 바짝 쫓아다닌다.
기계가 일정한 속도로 잔디를 깎으며 전진하면 강아지는 자신의 짧은 다리로 경쾌하게 걸음을 옮기며 뒤를 따른다. 소란스러운 소동이나 방해 행위 없이 기계의 움직임에 맞춰 조용히 동행하는 모습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이 기계가 조용해서 마음에 쏙 든 모양이다', '둘의 이동 속도가 똑같아서 완벽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내향인 두 명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서로에게 전혀 부담이 없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려견과 기계가 교감하는 듯한 구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월-E'의 주인공 로봇 월이와 이브의 우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누리꾼들은 '잔디깎기와 함께할 때 강아지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누가 봐도 기계를 최고의 친구로 생각하는 게 느껴진다'며 귀여운 동행에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