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문가영이 민용근 감독의 신작 '투피스'에서 강력한 여성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6일 OSEN에 따르면, 문가영이 민용근 감독의 새 영화 '투피스'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영 소속사는 "작품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투피스'는 두 여성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 극적인 갈등과 파국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2011년 '혜화, 동'으로 주목받았던 민용근 감독이 2023년 '소울메이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강렬한 여성 서사를 담은 투톱 주연 구조로 제작된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확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총 16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투피스'는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중예산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가 됐다. 이는 관계부처가 작품의 완성도와 가능성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문가영은 두 주인공 중 한 명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말 개봉한 '만약에 우리'에서 정원 역을 연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2018년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 2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 110만 명의 두 배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영화계는 '만약에 우리' 이후 연이은 흥행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 31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공포영화 최대 관객수 기록을 새로 쓴 '살목지' 등이 연달아 등장하며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문가영은 '만약에 우리'에서의 열연으로 최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파반느'의 고아성,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 '파과'의 이혜영, '봄밤'의 한예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끝에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 후에도 대중들로부터 이견 없는 호평을 받았다.
문가영은 이미 내년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고래별' 촬영에 한창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남자와 그를 지키려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우식, 허남준과 함께 출연하는 문가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아역 데뷔한 문가영은 2016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빨강이' 역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이로운 사기', '그놈은 흑염룡', '서초동'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한편 문가영은 새 소속사 판타지오로의 이적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지오 측이 문가영의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투피스'는 그의 이적 후 첫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