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안고 홀로 식당을 찾은 엄마가 식당 사장 부부의 배려로 편안하게 식사를 마친 일화가 전해졌다.
최근 아이 엄마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식당 사장 부부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들려줬다.
A씨는 "밖에 나갈 일 있어서 나갔다가 아기 데리고 나온 김에 밥 해먹기 귀찮아서 집앞 분식집 가서 김밥이랑 국수 한그릇 시켰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아기띠를 한 채로 김밥과 국수를 주문했지만, 막상 음식을 먹으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이 많은 걸 언제 다 먹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금씩 음식을 덜어 먹으며 쩔쩔매고 있던 그때, 식당 사장님이 A씨에게 다가왔다.
사장님은 "애기 낯 가려요? 내가 안으면 안 우려나?"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A씨가 조심스레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묻자, 사장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아기를 받아 안았다.
사장님은 식사 중인 A씨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밥 천천히 먹어요"라고 했고, 아기를 안고 가게 앞 길가로 나가 꽃을 보여주며 다정하게 산책을 시작했다.
A씨는 홀로 편하게 밥을 먹으면서도 그 따뜻한 뒷모습에 가슴 한구석이 울컥해짐을 느꼈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편 사장님 역시 아기를 안고 밖을 거니는 아내를 바라보며 눈에서 꿀이 떨어질 듯 지긋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과거 자신들의 아이를 낳아 키우던 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부부의 다정한 눈빛은 식당 안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부부는 A씨가 밥을 먹는 내내 아기를 바라보며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식사를 마친 A씨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사장 부부는 마지막까지 따뜻한 미소와 배웅으로 화답했다.
A씨는 "인류애 충전하고 온 오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