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알뜰함을 강조하던 남편이 회사에서는 매일 배달 음식과 디저트를 즐겨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 육아맘이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배달 앱 결제 내역을 보고 서운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육아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로 울린 배달 알림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남편의 결제 내역에는 회사에서 거의 매일 카페 음료와 점심 식사를 배달시켜 먹은 기록들로 가득했다.
A씨가 충격을 받은 지점은 단순히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남편은 평소 집에서 "돈을 아껴야 한다"며 절약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나는 아이를 보느라 식은 밥을 먹고 있는데, 회사에서 디저트까지 챙겨 먹는 내역을 보니 갑자기 서운하더라"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A씨가 남편에게 장난 섞인 말투로 "회사에선 잘 챙겨 먹네?"라고 말을 건넸으나, 돌아온 남편의 대답은 차가웠다.
남편은 즉각 "그럼 회사에서 굶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고, 이 대화는 A씨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
A씨는 "진짜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육아하면서 예민해진 건지 오늘은 하루종일 생각난다"고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맛있는 거 먹는 게 미안해서라도 더 다정하게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육아 중에는 사소한 배려 부족이 크게 다가온다", "밖에서 고생하는 건 알지만 집안 분위기를 생각했어야 한다" 등 아내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