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4일(월)

가성비 내세워 한국 진출한 BYD코리아, '갓성비'로 불리며 수입차 중 최단기 1만대 돌파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저가 전기차를 넘어선 브랜드 가치 확장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BYD의 성공을 견인한 핵심 모델은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4746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47%를 기록했다. 4000만원대 가격으로 6000만원대 전기 SUV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며 가성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씨라이언 7 / BYD코리아


씨라이언7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는 첫 번째 이유는 독특한 주행 특성이다. 


소비자들은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주행감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주행 감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품질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4000만원대 초반 가격임에도 실내 마감재, 편의 장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7000만~8000만원대 전기 SUV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155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50W 무선충전 패드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398㎞, 저온 주행거리 385㎞를 확보했으며, 상온 대비 저온 효율 96.7%를 달성해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돌핀 / BYD코리아


BYD는 히트펌프 시스템과 냉매 직접 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온도 관리 기술 등 기술력 향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볼프강 에거 BYD 글로벌 디자인 총괄이 이끄는 팀이 '바다의 미학'을 테마로 완성한 씨라이언7은 곡선형 쿠페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공기저항계수 0.28을 달성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내부는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개방감 있는 루프, 500ℓ의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BYD코리아는 최근 씨라이언7의 상위 모델인 2027 씨라이언7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천연 나파 가죽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인오디오 12개 스피커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및 이지 액세스 기능 등을 표준 적용해 프리미엄 실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했다.


BYD코리아 신차 모습 / BYD코리아


BYD코리아 관계자는 "가성비 중심에서 프리미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은 BYD가 국내에서 단순한 저렴한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