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4일(월)

'티모시 여친' 카일리 제너, 가사도우미 2명으로부터 잇따라 피소... 인종차별·괴롭힘 혐의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이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카일리 제너가 가사도우미들로부터 잇따른 소송에 직면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와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너의 전 가사도우미 후아나 델가도 소토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너를 상대로 소송장을 접수했다. 소토는 근무 기간 중 인종차별과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소토는 2019년 5월부터 제너의 집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나 적절한 식사시간과 휴게시간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소토는 이첼 시브리안이 감독관으로 부임한 이후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인사 담당 부서에 항의한 결과 시브리안이 일시적으로 직위에서 해제됐지만, 곧 복직됐고 이후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삭감되고 근무 스케줄이 임의로 변경되는 등 보복성 조치가 계속됐다고 소토는 주장했다.


소토는 자신의 생일뿐만 아니라 친오빠의 갑작스러운 사망 시에도 제너와 시브리안이 휴가 신청을 거부했다고 털어놓았다. 소토는 "그들은 내가 오빠의 죽음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수군거렸고, 일부러 바닥에 버린 쓰레기를 줍도록 강요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물을 마시려 할 때조차 '제너의 물은 마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소토는 지난해 4월 제너에게 괴롭힘과 차별, 보복 등의 상세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으나 다음 날 해고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토는 "제너는 내게 전혀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그러니 제너를 쳐다보거나 웃어서는 안 되고 제너를 보면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며 "편지를 보낸 후 직원들이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 개집 청소를 강요하며 물 마시는 것도 금지하는 등 보복 행위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소토는 제너와 그의 회사, 감독관 시브리안, 트라이스타 서비스, 라 메종 패밀리 서비스 등을 상대로 한 이번 소송에서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보상적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제너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제너가 가사도우미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소토 이전에 안젤리카 바스케스도 제너의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던 중 종교와 출신 국가를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며 지난달 제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바스케스는 "그들은 나의 억양을 조롱했으며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았다"며 "적대적인 근무환경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일치하는 증상을 느껴 지난해 8월 퇴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