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트럼프, 백악관 만찬장 총성에 피신... SNS에 "총격범은 체포"

25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경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국가 연주 의식이 마무리되고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던 오후 8시 30분경 사건이 일어났다.


행사장 내에서 총격으로 보이는 소리가 여러 차례 울려 퍼지자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즉시 무대로 달려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소리쳤다.


무대 위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피한 후 행사장 뒤편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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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이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현재 구금 중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20분경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DC의 파란만장한 밤"이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법 집행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측은 행사 재개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 재참석 여부는 법 집행기관의 판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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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지속되며 매년 대통령과 언론 간 소통의 장 역할을 해온 전통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다.


언론과 갈등을 빚어오며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2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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