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교복 입은 정치인 등장?... 경남 김해서 '시의원 출마' 선언한 고3 학생회장

경남 김해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시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창원대산고등학교 학생회장인 김태훈 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해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태훈 / 김태훈 페이스북


2008년 2월생인 김 군은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예비후보 중 최연소이자, 김해시의원 예비후보 39명 중 유일한 10대다.


김 군이 도전장을 내민 곳은 김해 라 선거구인 진영읍과 한림면 지역이다. 그는 이미 대통령 소속 국정기획위원회 명예위원(이재명 정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꾸준히 정치적 역량을 쌓아온 셈이다.


시의원 출마 결심 배경에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김태훈 / 김태훈 인스타그램


김 군은 "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많아 직·간접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김해가 아동친화도시인 만큼 지역에서 청소년을 아우르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의 정치적 상황도 김 군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김 군은 "12·3 비상계엄 이후 친구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기초·광역의원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느낌"이라며 "친구들이 응원해주는 만큼 청소년을 위한 정치를 꼭 실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