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일)

'대전 문평동 공장 화재' 실종자 14명 전원 숨진 채 발견... 수색 19시간 만에 종료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직원 14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19시간여 만인 21일 오후 5시경, 공장 동관 2층 부근에서 마지막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최종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3.21 / 뉴스1


수색 과정에는 인명구조견과 첨단 로봇개가 투입되어 붕괴 위험이 높은 현장을 샅샅이 뒤졌으며, 마지막 실종자들은 붕괴된 주차장 아래 물탱크실 인근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중 9명은 건물 창가에서, 나머지 5명 중 4명은 구조견의 활약으로 위치가 파악되었으나 급격한 연소 확대와 건물 붕괴로 인해 인명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 중이며, 대전시는 오는 22일 시청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구조견이 투입되고 있다. 2026.3.21 / 뉴스1


검찰과 경찰,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최초 발화 지점은 동관 1층으로 추정되나 주변 CCTV 부재로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국은 향후 합동 감식을 통해 소방 시설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