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칠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천문학적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군 복무를 완료한 7명 멤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과거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BTS의 국내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대 1조 2207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항공, 숙박, 식음료 산업은 물론 스트리밍 수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울은 하루 만에 기록적인 경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82회 규모로 예정된 '아리랑' 월드 투어 전체의 경제 효과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중이다.
해외 언론들은 이번 공연으로 촉발될 'BTS노믹스(BTS-nomics)' 현상을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노믹스'와 비교하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스위프트노믹스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경제학(Economics)을 결합한 용어로, 공연 개최 지역의 소비 지출 급증과 경제 활성화 현상을 지칭한다.
BTS노믹스는 방탄소년단(BTS)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BTS 월드 투어 티켓 판매와 굿즈 매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을 통한 직접 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대규모 해외 팬덤 유입으로 인한 관광·숙박·고용 창출 효과와 K-푸드, 뷰티 등 연관 산업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강력한 낙수효과가 더해진다.
글로벌 관광 매체 코리아 트래블 포스트에 따르면, BTS는 시야 제한석을 제거한 '360도 무대' 구성을 통해 회당 매출액을 약 2280만달러(약 3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회당 평균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국 매체 '클래시'는 오는 7월 런던 토트넘 핫스퍼 구장에서 예정된 BTS 공연 2회만으로도 현지에 약 8300만 파운드(1640억원)의 경제 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영국 가디언은 "BTS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경제 전체를 재편하는 '수요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간접 효과는 수치로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현대적 팝 아이콘의 결합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