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약에 취한 사자와 셀카?... 노홍철, '동물 학대' 논란에 입장 밝혔다

방송인 노홍철이 탄자니아 사파리에서 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후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15일 노홍철은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리적인 야생동물 교감 (ETHICAL WILDLIFE ENCOUNTERS). 탄자니아 정부, 건강 치료 회복 및 자연 서식지 방사 키워드 보고 다녀왔는데, 귀한 의견도 있네요. 만약 그렇다면 당연히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노홍철이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는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본다"는 문구와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사파리 파크 '서벌 와일드라이프'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노홍철이 초원에 누워 있는 사자를 만지거나, 나무에 기댄 채 잠들어 있는 사자의 배를 만지는 등 다양한 포즈로 사자와 교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공개되자 한 아프리카 여행 전문 여행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해당 여행사는 "이 사자가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여행사는 더 나아가 "사자가 졸린 눈으로 옆에서 걷고, 만질 수 있고,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약물을 주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트랭퀼라이저(tranquilizer) 또는 세데이티브(sedative)와 같은 진정 수면제를 투여하여 사자를 무기력하고 졸리게 만듭니다"라고 비판하며, 2015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블러드 라이온즈(Blood Lions)'를 언급했습니다.


노홍철 유튜브


'블러드 라이온즈'는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약에 취한 사자' 체험과 '통조림 사냥' 등 잔혹한 상업적 구조를 다룬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노홍철이 비윤리적인 상업적 야생동물 체험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연이은 논란을 인지한 노홍철은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서며 윤리적인 야생동물 교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