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월)

주진우 "李대통령, 비거주 분당 아파트 왜 안 파나... 솔선수범해야 할 본인만 예외인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소재 아파트 매각을 촉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인데 왜 안 파느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X(옛 트위터)에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뉴스1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가 명백하다"며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진짜 신뢰한다면 즉시 분당 아파트를 팔고 퇴임 때 사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호언장담대로 집값이 떨어지면 개꿀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은 2023년 분당 아파트 매각을 약속하고 24억원에 내놨다가, 슬그머니 매물을 거둬들였다"며 "이재명 소유 분당 아파트는 재건축 선도 지구로 지정됐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재건축 동의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토허제로 묶고 실거주를 의무화했다"며 "실거주자만 집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솔선수범해야 할 대통령 본인만 예외인가. 집 비워두면 아깝다. 실거주하지 않으면 집을 팔아 집값 안정에 일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어제 '서울 집값이 살지 못할 정도로 폭등했다' '1극 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모처럼 옳은 말"이라며 "그러나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이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정권의 지난 몇 개월이라는 사실은 뺀 채 남 일처럼 말하는 태도는 국민 기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정권은 '똘똘한 한 채'와 '올인 전략'을 부추겨 놓고, 이제 와서 대통령이 '몰빵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는 자가당착적 언변에 국민은 정신이 얼얼할 지경"이라며 "심지어 이 대통령 부부의 주택도 지난 1년 사이 6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지 않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제주 방문 도중 자신에게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는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버에게 "이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이)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면서 "역대 대통령 누구에게도 취임 후 청와대 관저로 옮기면 (원래) 살던 집(사저)을 팔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그런 잡음도 나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나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과 국정원장 공관에서 살았지만 내 소유 아파트를 팔지도 않았고 팔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없었다"면서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면 자기 소유 사저로 돌아가고, 공직자도 직이 끝나면 자기 소유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떻게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팔라고 야단법석이냐"면서 "임기가 끝나도 이 대통령에게 관저를 주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5월 9일로 다가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일 다주택자들에게 매물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