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차만 잘 만드는게 아니었네"... 현대차×손석구, 장편 영화 찍더니 상까지 탔다

현대자동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장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1일 '베드포드 파크'가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인 데뷔장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978년 설립된 선댄스 영화제는 북미 최대 독립영화 축제로, 혁신적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작품 발굴로 유명합니다.


영화 '배드포드 파크' 스틸컷 / 현대자동차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은 선댄스 영화제 최상위 경쟁 분야로 꼽힙니다. 이 부문은 참신한 이야기와 신인 창작자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며, 매년 미국 독립영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무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드포드 파크'는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주연을 맡아 문화적 정체성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인물들의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연출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뉴저지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이민자 가정 출신 '오드리(최희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갈등과 고립감을 겪던 오드리가 어머니의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와 만나게 됩니다. 두 인물은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며 깊은 유대와 사랑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현대차와 손석구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현대차는 2024년 단편영화 '밤낚시'를 통해 손석구와 첫 시네마틱 협업을 선보였습니다. 


영화 '배드포드 파크' 스틸컷 / 현대자동차


'밤낚시'는 독창적인 영화적 접근과 연출을 인정받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과 칸 국제 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선댄스 영화제 초청과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손석구의 협업이 장편 분야로 확장되면서 국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현대차가 단순 후원을 넘어 투자자로 직접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새로운 콘텐츠 시도가 손석구의 진정성 있는 연기력과 창작자 역량과 결합해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웰메이드 독립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치유와 회복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