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불수능'에 의대 문턱 더 높아졌다... 서울대 의예과 '예상 커트라인' 봤더니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주요 대학 합격선 예측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입학을 위한 수능 표준점수 최저합격선이 42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8점 상승한 수치입니다.


5일 종로학원의 이번 분석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수학·탐구(2과목) 등 3개 영역 합산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되었습니다.


12월 5일 수능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고 있다. / 뉴스1


의예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세대 의예과의 경우 전년 413점에서 9점 오른 422점으로 예측되었고, 고려대 의대는 411점에서 418점으로 7점 상승했습니다. 성균관대 의예과 역시 412점에서 420점으로 8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톨릭대 의예과와 울산대 의예과도 각각 8점, 10점씩 오른 420점이 최저합격선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권역별 의대 합격선을 살펴보면, 서울권 8개 의대의 최저합격선은 414점으로 전년 대비 6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인권 4개 의대도 동일하게 414점으로 6점 오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방권 27개 의대의 최저합격선은 408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SKY 대학 입학을 위한 최저합격선도 상승했습니다. 인문계는 전년 대비 9점 오른 395점, 자연계는 8점 상승한 392점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을 위한 표준점수 최저점은 인문계 378점, 자연계 382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12월 5일 수능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고 있다. / 뉴스1


인서울 합격선은 인문계 338점, 자연계 349점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세부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406점, 연세대 경영과 고려대 경영대학이 403점의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402점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가 407점으로 전년 대비 5점 상승했습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02점으로 7점 올랐고,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는 392점에서 398점으로 6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40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398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398점), 중앙대 AI학과(391점) 등도 전년 대비 최저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높아졌고 사회탐구과 과학탐구 표준점수도 다소 상승해 전체적인 표준점수 합산 최저점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영어 비중이 낮은 대학에 지원자가 몰릴 수 있고 국어 역시 상향이나 하향 지원에서 중요한 판단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