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연봉도 높은데 주식까지 대박!?"... 삼성전자 임원들 '주식재산' 봤더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두 회사 임원들의 주식 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6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중 주식평가액이 10억 원을 넘는 임원이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2일 9명에서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번 분석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임원의 보유 주식 현황을 파악했으며, 지난 24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9만 8800원, SK하이닉스 51만 원을 적용해 주식평가액을 산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두 회사를 합쳐 가장 높은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679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식 가치는 50억 708만 원에 달합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4만3820주 보유로 43억 2941만 원의 주식평가액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이 30억 2663만 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이 29억 4270 만원, 김영식 부사장이 26억 5047만 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해 상위 5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20억 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임원으로는 안현 SK하이닉스 사장(22억 4757만 원), 오문욱 삼성전자 부사장(22억 2300만 원),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21억 8943만 원),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20억 4012만 원), 김홍경 삼성전자 부사장(20억 2658만 원) 등 5명이 확인됐습니다.


오너가족의 경우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9797만8700주를 보유해 9조 6802억 원의 주식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조 6245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4조 7172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4조 6722억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는 1월 2일 20조 8046억 원에서 74조 5110억 원으로 10개월 만에 5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